부산세관은 조사관 6명을 신평시장에 보내 슬로로리스 발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관들은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함께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슬로로리스 발견 경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반입 경로를 역추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세관은 밀수가 확인되면 관세법을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일과 13, 15일에 걸쳐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슬로로리스가 발견됐다.
현재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슬로로리스가 신평동과 비교적 가까운 감천항에서 밀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슬로로리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 사하경찰서에서는 신평시장 일대 폐쇄회로TV를 모두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