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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대구 모바일콘텐츠 대만으로" 현지 유통사와 MOU

대구 모바일게임 업계의 대만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1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글로벌게임센터에 따르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현지 게임 퍼블리셔사인 기가미디어 펀타운과 대구 게임콘텐츠의 대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가미디어는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및 클라우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협약서는 대구게임기업의 대만 진출 협력 및 우수 콘텐츠 선별 지원, 대만시장 게임 런칭을 위한 기술·마케팅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만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5개 모바일 게임사의 현지화 및 기술·마케팅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센터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게임시장은 1조7,619억원(전년 대비 11.7% 성장) 규모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모바일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226%나 성장한 3,064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DIP는 지난해 퍼블리싱 지원을 통해 지역 게임기업 4개사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게임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양유길 DIP 원장은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대구 게임기업의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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