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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우려 커지는 부산 신규 분양 아파트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 값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 아파트가 1.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신규 분양시장은 공급과잉 리스크에 이어 고분양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분양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92만원. 이는 재건축을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매시세(934만원) 대비 106% 수준이다.

특히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76%를 기록했다. 10월 현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09만원 선이지만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27만원에 달한 것.

부산은 최근 해운대구의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하우스가 3.3㎡당 7,000만원 대의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우며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동구 등 원도심에서도 3.3㎡당 분양가가 1,300만원에 이르는 등 분양가격이 과도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은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평균이 1,836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시세(3.3㎡당 1,602만원)의 115% 선이었다. 올 연말 강남 재건축 물량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서울지역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분양가 인상이 확산되는 것은 집값 거품이나 미분양 증가로 이어져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는 것을 경계하고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2015년 시도별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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