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2015 울산119 안전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울산119 안전문화축제는 ‘안전제일 으뜸울산, 안전은 실천으로’를 주제로 가족단위 시민들이 다양한 안전체험에 참여해 안전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구조·구급 체험행사와 불조심 그림그리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경연행사와 소방차량 탑승 및 진압체험 등 체험위주의 10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특히 올해는 산악 사고를 대비한 계곡 횡단과 지하철 대피, 소방차 화재진압 등의 이색적인 안전체험을 추가했고, 안전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화재, 차량 전복 등 위험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고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사고대처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해양경찰들의 의장공연, 종이를 접어 소방차 모형을 만드는 ‘소방차 종이접기’, 진로상담, 네일아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잇따른 대형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고 시민 또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번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 마련했다”며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 파수꾼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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