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구팀은 금(Au)과 규소(Si)의 나노입자를 망막병증이 있는 안구에 투여해 나노입자가 VEGF와 결합함으로써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도록 해 실명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공동 연구팀은 또한 나노입자를 망막병증의 치료제로 적용할 때 입자의 종류보다는 ‘크기’에 따라 VEGF에 대한 부착 정도에 차이가 생기고 그에 따른 치료 효과도 달라지는 것을 밝혀냈다.
나노 입자의 크기가 100 nm일 때 보다 20 nm 일 때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성과중 무기 나노입자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신생 혈관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는 원천기술은 최근 국내 및 미국에 특허등록됐다.
이태걸 박사는 “나노입자 자체를 사용함으로써 화학적 공정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앞으로 각종 암 질병 및 류마티즘 등 혈관의 생성과 연관된 질병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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