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청년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강연에 나선다. 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새정연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4일 “현 정부의 청년실업은 국가재난 상태에 이르렀다”며 “청년정책은 시혜가 아닌 투자이고 청년 일자리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챙겨야 한다”고 순회 강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강연에서 지난 달 새정연이 발표한 청년희망종합대책을 중심으로 발의를 준비 중인 청년세법과 학자금대출이자유예제도를 주로 설명할 예정이다. 청년세법은 정 의원이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첫 제안한 것으로 기업들이 순이익의 1%를 청년세로 납부 하여 청년정책에 사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약 1조 5천 억 원 수준의 재정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 의원 측 설명이다. 학자금대출이자유예제도는 대학 졸업 후 일정수준의 수입이나 자산이 생길 때 까지 대출이자를 면제해주자는 것이다. 정 의원은 “제 아들도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이라며 “일반 청년들의 부모님과 똑같은 심정으로 청년정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청년희망정책 전국 순회 강연은 지난 23일 부산 강연을 시작으로 25일 강원 춘천시 세종호텔과 27일 서울 성균관대에서 계속 진행된다. 정 의원은 타 지역에서도 향후 강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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