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지원' 친환경 농업 글로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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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서(둘째 줄 왼쪽 일곱번째) 목포대 친환경바이오산업단장을 비롯한 학교, 학과의 관계자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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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서 목포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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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현재 4조 원대 달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농산물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광활한 청정 농산물 생산단지 주변에 자리한 목포대는 이같은 친환경 식품 시장의 성장에 주목했다. 목포대는 이에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단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융합학과를 출범시켰다. 지역특화 작목산업화센터장이자 친환경 바이오 융합 인력 양성사업 단장인 박용서(사진) 목포대 교수는 "앞으로 친환경 농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친환경 재배와 생산, 가공, 수출,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융합지식을 갖춘 젊고 유능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바이오융합학과는 우수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친환경 농생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 친환경 바이오 융합학과는 앞으로 5년 동안 교육부에서 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학 측은 이 사업비를 이용해 고교성적우수자와 영농(영어)희망자, 농산업체경영자, 농업인 신·편입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이 비용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목포대 친환경 바이오 융합학과 재학생은 장학금과 함께 방학 중 어학원에서 영어 집중교육을 받거나 전공영어교육, 어학콘테스트, 영어 말하기경연대회, 어학자격증 취득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 학과는 1학생 1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교재와 특강강사를 지원한다. 취업과 실무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현대 산학아이디어상품개발과 취업지원사업,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목표에 맞춰 매년 50명의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김흥록기자 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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