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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부단장 된 우즈 "선수 출전 포기한 것 아냐"

스트리커·퓨릭도 美부단장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라이더컵 부단장을 맡는다. 선수로서의 출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은 데이비스 러브 3세는 19일(한국시간)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을 부단장에 임명했다. 2016 라이더컵은 내년 9월 미네소타에서 열린다.

9월 두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세계랭킹 384위다. 이대로라면 선수로 출전하기 힘들다. 이 때문인지 우즈는 지난달 프레지던츠컵 기간 새벽 5시 반에 러브 3세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부단장으로 라이더컵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러브 3세는 "우즈는 선수 출전도 염두에 둔 모습이었다. 그는 골프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 있고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몸 상태가 완전하게 따라준다면 선수로도 뛰려고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우즈가 재기에 성공해 선수명단에 포함되면 부단장 교체가 가능하다. 필 미컬슨(미국)도 남아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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