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골드’ 품종은 수입 품종을 대체하도록 농진청이 2007년 개발한 골드키위 품종이다. 이 품종은 뉴질랜드 품종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가 쉽다.
과일 무게는 90g∼120g, 당도는 14.1oBx로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주요 재배 품종인 그린키위보다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앞으로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농진청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총 8톤이며, 앞으로 총 10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난달 23일 ‘레드키위’를 싱가포르에 선박 수출한 바 있으며, 싱가포르 현지에서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질을 평가한 결과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연구팀 임병선 농업연구관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세계 유일의 후숙 기술을 이용한 선박 수출이 활성화된다면 동남아는 물론 일본, 러시아 등에 국산 키위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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