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템은 244억원을 투입해 대구 동구 신서동 의료R&D 지구에 연구소와 제조공장 등 총 1만2,250㎡ 규모의 시설을 건립한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본사도 대구로 이전한다. 크레템은 공장이 준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재활병원·약국의 자동화기기 보급 및 재활의료로봇 개발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와 크레템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6일 체결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크레템은 자동조제기 관련 55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유망 의료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의 대규모 요양시설 체인과 계약을 맺고 1,000여대의 원격조제 자동조제기를 납품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8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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