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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오른 전세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매매가 상승세는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수요에 힘입어 유지되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값은 △서울 0.09% △신도시 0.04%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이외에 가격 강세가 이어졌던 서울 재건축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0.08%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성동(0.23%) △동대문(0.22%) △구로(0.17%) △서대문(0.15%) △서초(0.13%) △성북(0.13%) △강서(0.12%) △송파(0.11%) △관악(0.09%) △노원(0.09%)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성동은 성수동1가 현대그린이 2,000만~2,500만원, 옥수동 옥수삼성이 1,000만~4,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실수요 위주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평촌(0.06%) △광교(0.06%) △일산(0.05%) △분당(0.0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24%) △수원(0.08%) △하남(0.08%) △김포(0.08%) △인천(0.06%) △안양(0.06%) △과천(0.0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의왕은 전세 매물 품귀로 기존에 출시됐던 매매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오전동 성원1차이화가 500만~2,000만원, 매화미라보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은 0.21%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7% 올랐다. 서울은 △동대문(0.66%) △중(0.56%) △관악(0.50%) △강서(0.42%) △구로(0.39%) △성북(0.34%) △성동(0.33%) △강남(0.28%) △마포 (0.27%) 순으로 올랐다. 동대문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 청량리동 한신이 1,500만~2,500만원, 휘경동 주공1단지가 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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