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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는 빅데이터가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혁신의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지난 4월 빅데이터문화창조연구소를 설립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란 비정형 또는 정형화된 데이터를 분석 가능하도록 재구성하고, 목적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분석함으로써 의미있는 정보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지난 2011년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빅데이터는 최근 들어 마케팅이나 정부정책에 활용되는 빈도가 크게 늘고 있다. 동의대 빅데이터문화창조연구소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빅데이터 전공자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진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문화정보, 해운대구청 등 4개 기관과 잇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들 기관과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빅데이터의 활용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빅데이터문화창조연구소는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 구축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나감으로써,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 기회도 늘려나가겠다는 각오다.
최승배 동의대 빅데이터문화창조연구소 소장은 "빅데이터는 점점 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관련해 관공서 및 기업들과 꾸준히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교육을 통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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