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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사자놀음 명예보유자 이근화선 씨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명예보유자인 이근화선(李根花善·사진) 씨가 20일 오전 5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함경남도 북청군 신북청면 안곡리에서 출생한 고인은 4세부터 무동춤을 추면서 사자놀음에 참여했고,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월남해 북청 출신 연희자들과 함께 북청사자놀음 복원에 매진했다.

북청사자놀음 보존회에 1969년 입회한 뒤 이듬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13년에는 명예보유자가 됐다.

북청사자놀음은 북청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무렵 잡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던 민속놀이로 사자춤과 퉁소 소리가 특징이다.

고인의 아들인 이건홍 씨는 대를 이어 북청사자놀음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02)20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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