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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민협 평양 방문,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방안 논의

18~21일 북민협 소속 주요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 방북

국내 59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가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대북 인도적 지원의 본격적인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15일 북민협과 통일부에 따르면 북민협 소속 20여개 대북 지원단체의 관계자 31명이 18~21일 북한 민화협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단에는 월드비전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어린이어깨동무 등 국내의 주요 대북 지원단체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민협의 이번 방문은 ‘8·25 합의’ 이후 남북 민간교류와 인도적 대북 지원이 점차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통일부는 북민협의 방북 신청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여부는 통상 방문 1∼2일 전에 결정된다. 이번 북민협의 방북을 계기로 인도적 대북 지원과 개발 협력의 밑그림이 그려지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25 합의의 다른 한 축인 당국회담은 답보상태다. 지난 9~10월 우리 정부가 당국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직 호응하지 않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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