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가 한중 철도페리 건설 검토에 돌입했다. 한중 철도페리는 국내 물류학계에서 먼저 연구가 시작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힘을 실으며 정부가 지난 2월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프로젝트다.
25일 중국 신경보는 발개위가 지난 23일 발표한 '보하이지구 합작발전강요'에 한중 철도페리, 보하이 해저터널 등 한중 간 물류 협력발전을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발전강요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일체화를 위한 인프라 건설과 보하이만 발전 전략구상을 담고 있다.
신경보는 한중 철도페리는 한국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서해를 건넌 한국 열차가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중국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유라시아대륙 철도망과 이어지는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평택항과 산둥성 옌타이를 잇는 노선으로 배 안에 철로를 깔아 열차의 화물차나 객차를 통째로 배로 실은 후 중국 횡단철도(TCR)에 그대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발개위가 보하이 발전 계획에서 한중 철도페리와 보하이 해저터널 연구를 동시에 언급한 것은 보하이 해저터널을 한중 철도페리와 연결시키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보하이 해저터널은 산둥성 펑라이와 랴오닝성 뤼순을 연결하는 총연장 125㎞의 터널로 시속 250㎞로 달리면 40분 만에 건널 수 있다. 이 계획은 13차 5개년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며 2,000억원(약 36조원)의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작업에 들어가 한중 열차 기준, 화물의 안전성, 화물경쟁력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5월 원 원내대표(당시 정책위의장)는 옌타이시를 방문해 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25일 중국 신경보는 발개위가 지난 23일 발표한 '보하이지구 합작발전강요'에 한중 철도페리, 보하이 해저터널 등 한중 간 물류 협력발전을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발전강요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일체화를 위한 인프라 건설과 보하이만 발전 전략구상을 담고 있다.
신경보는 한중 철도페리는 한국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서해를 건넌 한국 열차가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중국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유라시아대륙 철도망과 이어지는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평택항과 산둥성 옌타이를 잇는 노선으로 배 안에 철로를 깔아 열차의 화물차나 객차를 통째로 배로 실은 후 중국 횡단철도(TCR)에 그대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발개위가 보하이 발전 계획에서 한중 철도페리와 보하이 해저터널 연구를 동시에 언급한 것은 보하이 해저터널을 한중 철도페리와 연결시키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보하이 해저터널은 산둥성 펑라이와 랴오닝성 뤼순을 연결하는 총연장 125㎞의 터널로 시속 250㎞로 달리면 40분 만에 건널 수 있다. 이 계획은 13차 5개년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며 2,000억원(약 36조원)의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작업에 들어가 한중 열차 기준, 화물의 안전성, 화물경쟁력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5월 원 원내대표(당시 정책위의장)는 옌타이시를 방문해 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