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부산신발’ 살리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5 부산국제신발전시회’ 기간에 벡스코 야외행사장에서 ‘부산신발 특집전’ 판매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에 있는 롯데백화점 4개점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신발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부산시에서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5 부산국제신발전시회’의 의미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의 대관료를 포함한 각종 비용은 롯데백화점 측이 부담한다.
부산본점과 광복점에 부산신발만 한데 모아놓은 매장인 ‘슈즈플러스’에 입점된 4개 브랜드의 신발 6,000 켤레, 금액으로 3억원이 넘는 물량을 판매한다.
가격대도 운동화, 캐주얼화, 스니커즈, 아동화 등 2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8월 부산본점과 광복점에 ‘슈즈플러스’를 개장했다.
이 매장에는 학산, 선업, 씨엔케이무역, 삼영시스템 등 부산지역 4개 신발업체의 브랜드인 비트로, 라앤누, 부기베어, 토프니 등이 입점했다.
매장 인테리어 공사와 판촉활동 등은 백화점에서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두 곳의 ‘슈즈플러스’는 지난달에만 6,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인기매장으로 거듭났다.
이승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수석바이어는 “이번 행사는 부산신발의 후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부산 신발이 지역뿐 만 아니라 국내외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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