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 실리콘밸리 캐피탈 클럽(Capital Club)에서 대전기업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15 (Daejeon Global Demo Day 2015)’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데모데이’란 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또는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하며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15’ 행사는 실리콘밸리에 진출중이거나 및 이미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대전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파트너 발굴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스톰벤처스 등 한국계 및 외국계 벤처캐피탈 22개사, 구글, 시스코 등 사내벤처캐피탈 24개사, 500 Startups 등 9개 엑셀러레이터, 현지 성공 기업인 28명 등 총 105명이 참석했다.
올해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 에스피에스, 스마트랩, 스탠다드에너지와 사무소 자체 지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지피엔이가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피칭을 진행했고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바이오니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아이템을 런칭하고 사내벤처로 스핀오프하기 위한 투자유치 피칭을 가졌다.
특히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인 스마트랩은 지난 7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동기술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미 한울노 테크와 주식교환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초기 1%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최대 10%까지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의 많은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마케팅 역량 부족 및 해외시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실리콘밸리 데모데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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