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29일 미중관계에 대해 "절대로 군사적 충돌의 길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적 현안으로 부상한 미중 간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추 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정례조찬회에서 "중국과 미국이 가치관·정치체제 차이 때문에 일부 문제에 대해 분쟁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미국과 구소련의 관계처럼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구소련 모두 세계 1인자가 되려고 했지만 중국은 이런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다.
북중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 간 정상적 국가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라면서 "중국은 북한과 정상적 국가관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북한이 정상적 국가로 세계와 잘 융합하도록 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비핵화와 도발 억지 등 북한이 국제적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중국이 적극적인 견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한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며 "국제적 희망과 압력도 역할을 했겠지만 중북관계 개선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추 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정례조찬회에서 "중국과 미국이 가치관·정치체제 차이 때문에 일부 문제에 대해 분쟁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미국과 구소련의 관계처럼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구소련 모두 세계 1인자가 되려고 했지만 중국은 이런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다.
북중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 간 정상적 국가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라면서 "중국은 북한과 정상적 국가관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북한이 정상적 국가로 세계와 잘 융합하도록 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비핵화와 도발 억지 등 북한이 국제적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중국이 적극적인 견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한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며 "국제적 희망과 압력도 역할을 했겠지만 중북관계 개선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