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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대한민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치하하고 유능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축제의 주인공인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건축계 관계자들은 트로피와 꽃다발, 축하인사 등을 주고받으며 시상식을 함께 즐겼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등 공동주최 기관장을 비롯해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변용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수상자 및 가족, 지인 등이 시상식장을 가득 메웠다.
시상식을 찾은 주요 인사들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우리 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축 저변을 확대해 건축문화가 꽃피울 수 있는 디딤돌이 돼왔다고 입을 모았다. 변 심사위원장은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환경을 만드는 데 응모자들의 창의적인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었는지가 심사의 주된 평가 기준이었다"며 "워낙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상자들뿐 아니라 수상하지 못한 응모자들 모두 한국 건축계를 대표하는 이들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수상작들을 보면서 과거에 비해 대한민국의 건축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며 "건축은 고도의 창의성이 발휘돼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이 마음껏 창의적 건물을 짓고 또 설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수상작 전시회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참가자들과 수상자 및 가족·친지들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계획건축물 부문 수상작들의 모형과 패널이 전시된 곳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행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건축문화대상이라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계속됐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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