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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피스텔 시장 분석] 올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 4조 넘을 듯

2006년 이후 최대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오피스텔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1.5%대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보다는 여전히 2~3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올해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은 4조원을 가뿐히 넘을 전망이다.

실제로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을 토대로 올해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의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총액은 3조9,629억7,886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거래되는 금액을 합치면 4조원이 훌쩍 넘어서며 지난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에서는 올 한 해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의 44%에 해당하는 1조7,446억3,404만원이 거래됐다. 특히 강남구의 거래액은 2,638억7,253만원으로 서울 내에서도 가장 많았다.



1조940억5,826만원이 거래된 경기도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는 강남구와 큰 차이가 없는 2,598억8,234만원의 총 거래액을 보였다.

다음으로 △부산 4,910억3,392만원 △인천 2,729억3,256만원 △경남 1,045억9,846만원 △제주도 423억770만원 순으로 높은 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 "올 한 해 오피스텔 실거래 총액이 높게 나타난 것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전세난을 피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진 실수요자들의 영향이 크다"며 "내년에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겠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가계부채대출 규제 등이 시작되면 올 해보다는 매매수요가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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