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가뭄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따지고 있으며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이날 충남 보령댐을 찾아 “장기적·항구적 가뭄 대책을 정부 물관리협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보령댐 도수로 공사비 625억원 중 일부를 수자원공사가 떠안는 것과 관련해선 “관계기관 간에 충분히 협의해 따져서 결정한 것으로 일방적인 떠넘기기라고 할 수 없다”라며 “일단 사업이 급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사부담스럽다면 나중에 사후 정산해 바로잡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공 관계자들에겐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되는데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강호인 “가뭄 대책과 4대강 지류·지천사업 관계 없어”
입력2015-11-15 11:10:49
수정
2015.11.15 11:10:49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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