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흥행 불패’ 지역이었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11~12월 두 달간 8,900여 가구가 쏟아지며 막판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이 중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인 4,541가구가 남부권에 집중돼 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에 공급되는 단지는 총 11개 단지 8,921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중 금호건설의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등 8개 단지 6,069가구가 먼저 선을 보인 뒤 12월 3개 단지 2,832가구가 공급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7개 단지가 몰린 남부권역이다. 레저·문화·쇼핑·주거시설이 복합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면서 남부권의 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인근에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물량의 경우 3,800만~4,000만원 수준의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과 호반베르디움5차도 3,500만~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부권의 막판 분양 경쟁도 치열하다. 금호건설은 이달 A91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8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유치원과 중고교도 걸어서 2분 거리에 신설된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도 같은 달 A90블록에 ‘동탄 자이파밀리에’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 59~84㎡ 1,067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A98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689가구이며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이밖에 C5·C8블록에서도 주상복합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990가구)’과 ‘8.0(951가구)’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흥행 불패’ 동탄2, 연말까지 8,900여가구 쏟아진다
입력2015-11-04 09:53:05
수정
2015.11.04 09:53:05
권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