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싸이(본명 박재상·38·사진)가 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에 5억원을 기부해 '싸이 치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연예계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치료실은 지난해 11월1일 문을 열어 1년간 심리·언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은 애초 싸이가 국내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젠틀맨' 음원의 예상 수익을 기부한다고 밝힌 것으로 당시에는 기부처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년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싸이는 올해 초 조용히 이곳을 방문해 운영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갔으며 기부 당시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