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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디플레 우려 지속…11월 물가상승률 0.1%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1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2% 상승에 못 미치는 것이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율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0.1%, 9월 -0.1%, 10월에는 0.1%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오면서 ECB가 3일 정례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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