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년간 운영된 매립지의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담은 통계연감을 17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의 연간 폐기물 반입량은 1994년 최대 반입량을 기록한 이후 쓰레기 종량제 시행, 폐기물 자원화 정책 추진, 반입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했다.
지난해 폐기물 반입량은 총 336만3,000톤으로 이 중 사업장 폐기물이 4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건설 폐기물 36%, 생활 폐기물 20% 등의 순이었다.
이는 1994년의 폐기물 총 반입량과 비교해 71% 감소한 수치로 생활 폐기물의 경우 89%나 줄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의 자원화율은 23.6%로 이 가운데 음식물 폐수는 모두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는 데 쓰였다.
반입된 하수 슬러지의 74.8%는 자원화돼 복토재와 고형 연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됐다.
지난해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2013년(118만1,000㎥)과 비교해 25%가 줄어든 88만9,000㎥로 집계됐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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