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내홍으로 불거진 인사파문과 관련해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의 거취와 관련, "둘 다 책임져야 한다"며 "같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홍 본부장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주무부처로서 (산하기관을) 감독 관리할 권한이 있다"며 "(최 이사장은 복지부와) 충분히 협의했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최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20일 정 장관과 만나기는 했지만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이 이달 29일 열리는 국민연금공단 국제세미나 이후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파문으로 인해 기금운용의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국민연금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데 이어 23일 열릴 예정인 기금운용위원회도 취소됐다.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정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의 거취와 관련, "둘 다 책임져야 한다"며 "같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홍 본부장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주무부처로서 (산하기관을) 감독 관리할 권한이 있다"며 "(최 이사장은 복지부와) 충분히 협의했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최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20일 정 장관과 만나기는 했지만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이 이달 29일 열리는 국민연금공단 국제세미나 이후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파문으로 인해 기금운용의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국민연금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데 이어 23일 열릴 예정인 기금운용위원회도 취소됐다.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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