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7일 한국감정원을 통해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10월 계약된 이 아파트(273.88㎡·83평)는 가격이 53억2,932만원에 달했다. 3.3㎡당 6,421만원 꼴이다.
2위는 2012년 10월 계약된 서울 강남 논현의 논현라폴리움 9층(263.93㎡·80평)으로, 분양가는 52억8,000만원(3.3㎡당 6,602만원)이었다.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19층(237.63㎡·72평)은 50억4,972만원(3.3㎡당 7,013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강남 청담 마크힐스웨스트윙 19층과 18층(모두 183.5㎡)이 50억원과 48억원으로 4, 5위를 차지하는 등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가 1~5위를 휩쓸었다. 10위권 중에서도 7곳을 차지했다.
10위권 내에서 청담동 외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 40층(241.93㎡, 45억8,000만원), 19층(241.93㎡, 44억2,000만원), 8층(241.93㎡, 41억6,000만원)은 각각 6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지자체별 신고된 부동산 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취합된 것이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지난달부터 공동주택 분양권(2007년 6월 이후), 오피스텔(2006년 1월 이후)의 매매 및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노근 의원은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른 분양권 전매 등 투기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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