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슨 돌풍에 트럼프 난기류

美공화 경선 최근 여론조사서 3차례 역전, 선두 위협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벤 카슨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을 잠재우며 새로운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카슨에게 세 차례나 역전당하는 등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지켜온 선두 자리기 위협받고 있다. 28일 열리는 공화당 경선주자 3차 TV토론에서 트럼프가 부진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 공화당 경선구도는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몬머스대가 공개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카슨은 32%의 지지율로 트럼프(18%)를 무려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8월 조사와 비교하면 카슨의 지지율은 9%포인트 급등한 반면 트럼프는 5%포인트 떨어졌다. 카슨은 앞서 블룸버그-디모인레지스터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도 28%의 지지를 얻으며 19%에 그친 트럼프를 제쳤으며 퀴니피액대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8%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28일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TV토론회에서는 선두 경쟁의 주인공인 트럼프와 카슨 간 격돌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미 카슨을 두고 "대통령이 되기에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비난 공세에 돌입했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의 최연소 소아신경과장에 오른 카슨은 화려한 경력 못지않은 '막말'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카슨은 최근 한 방송에서 낙태 여성을 '노예주'에 비유하는가 하면 멕시코 불법이민자를 성폭행범에 비유하는 등 트럼프와 막상막하의 황당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