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19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2015 정부대전청사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아와 빈곤에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세계를 무대로 연주회를 하고 있는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을 비롯해 수준높은 연주 단체들을 초청해 지역 주민들과 평소에 음악을 접하기 힘든 지역 독거노인 400여명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했다.
식전 행사로 색소폰 연주자 나팔박이 무대에 올라 노인들의 취향에 맞는 선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넷학교방송 김은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본 공연은 총 4부로 진행됐다. 1부와 2부는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이 ‘영광(Gloria)’, ‘도라지 판타지’, ‘뮤지컬 메들리(Musical Medley)’, ‘오! 샹젤리제(les Champs-Elysees)’ 등 다양한 구성으로 무대를 꾸몄고 대전시 소속 전·현직 공무원과 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음악 봉사 단체 ‘TL Windbrass’가 ‘젊음의 노트’, ‘언덕에 올라’ 등 4곡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4월 창단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유나이티드 유스 오케스트라’가 ‘파랑돌(L‘Arlesienne suite No. 2: Farandole)’과 ‘할아버지의 11개월’ 등 여러 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했고 4부에서는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유나이티드 유스 오케스트라’가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름으로써 마지막을 장엄하고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정부대전청사 기독선교연합회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청 기독선교회와 이웃사랑참사랑연주단이 공동 주관했다. 대전시 노인종합복지관, 한밭종합사회복지관, 둔산종합사회복지관,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용운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협력했다.
주최측은 또한 대전 지역 복지관 및 요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독거노인을 모시고 좋은 문화를 나누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건전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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