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9월 신차 판매대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1% 증가한 202만 4,8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차 판매가 증가한 것은 제조 및 판매업체들이 재고 해소를 위해 일제히 파격적 가격 할인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미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의 현대 자동차 등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은 최대 성수기인 9~10월 맞아 경쟁적으로 판촉에 나선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폭스바겐 대리점은 SUV모델인 티구안을 최고 40% 인하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GM과 현대자동차도 30% 전후의 할인 공세를 벌였다.
다만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0.3% 증가에 그쳐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전망한 3% 증가율 달성은 어려운 실정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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