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5·SK텔레콤)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파72·7,35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는 7타 차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경주는 후반 들어 16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힘을 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오른쪽·왼쪽 러프를 오간 끝에 보기를 적은 게 아쉬웠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가 열려 톱랭커들은 거의 다 그 대회에 출전했다.
재미동포 신인 마이클 김(22)이 6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른 가운데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도 4언더파 공동 2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2언더파, 김민휘와 이동환·김시우는 1언더파로 마쳤다. 강성훈과 이동환·김시우는 웹닷컴 투어(2부 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에 들어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선수들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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