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년간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2,750억달러(약 318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e메일 스캔들에서 탈출해 본격적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태세다.
클린턴 전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실시한 선거운동 연설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 투자는 우리 경제를 보다 생산적으로 만든다"며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방점을 둔 일자리 창출 공약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평소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왔지만 대선공약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앞서 클린턴의 대선후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조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린턴 선거캠프는 2,750억달러 중 대부분의 투자금을 연방정부 재정에서 할당받아 고속도로와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하는 데 쓸 계획이며 이 가운데 250억달러는 사회간접시설은행(Infrastructure Bank)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사회간접시설은행을 활용해 기간시설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공화당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750억달러의 재정지출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모두 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클린턴 전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실시한 선거운동 연설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 투자는 우리 경제를 보다 생산적으로 만든다"며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방점을 둔 일자리 창출 공약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평소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왔지만 대선공약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앞서 클린턴의 대선후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조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린턴 선거캠프는 2,750억달러 중 대부분의 투자금을 연방정부 재정에서 할당받아 고속도로와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하는 데 쓸 계획이며 이 가운데 250억달러는 사회간접시설은행(Infrastructure Bank)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사회간접시설은행을 활용해 기간시설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공화당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750억달러의 재정지출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모두 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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