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4만발은 신관폭발 시험 계획…내년 2~3월께 완료
국방부는 지난 9월 대구 육군부대 신병훈련장에서 폭발한 수류탄과 종류가 같은 수류탄 1만5,000발을 폭발 시험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폭발한 수류탄과 동종인 수류탄 5만 5,000여발 가운데 1만 5,000발을 모두 던져 터뜨려보니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나머지 약 4만발에 대해서는 신관을 뽑아 신관이 제대로 폭발하는지 시험할 계획으로 내년 2∼3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9월 11일 대구 신병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폭발사고로 부사관 1명 사망 및 훈련병과 다른 부사관 1명 부상한 직후부터 전수 조사를 펼쳐왔다.
문제의 수류탄은 방산업체 한화가 1997년 개발한 경량화 세열 수류탄으로, 작년 9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도 동종의 수류탄이 폭발사고를 일으켰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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