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잠정합의안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30일께 노사대표자간에 최종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전 2년 동안 1급은 100%, 2급은 90%, 3급?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2016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추가 고용된 신규인력을 철도안전 및 고객서비스 분야에 중점 배치할 예정으로 공사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코레일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본회의를 시작으로 총 44회의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과 경영진간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노사합의점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 경영진이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소통활동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전 직원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결과 노동조합에서도 청년실업문제 해소와 정부의 핵심정책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공감하게 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고용절벽에 막혀있는 청년들의 실업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정책에 부응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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