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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 탄력… 내년 초 첫 삽

4080세대 명품 주거단지·롯데복합쇼핑몰 조성 등 의왕시-효성 업무협약

경기도 의왕시의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이르면 내년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29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 학의동 일원 95만4,979㎡ 부지에 4,080세대의 명품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롯데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효성은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을 추진하며 의왕시 관내 전문건설업체와 40% 이상 우선 도급계약을 체결한다. 또 의왕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쾌적한 전원도시 건설을 위해 건축물 친환경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2년 1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12년 3월 개발계획 수립 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가 없어 2014년 3월 의왕백운PFV㈜가 설립되기까지 2년여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4,080세대로 계획 세대 수 변경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었다. 의왕시 관계자는 "현재 토지 보상 협의율도 40%를 초과하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지구는 의왕∼과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의왕=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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