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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10> 암문






<역사의 향기> 10. 암문



한양도성을 걷다 보면 성곽에 작은 문이 있다. 도시화 과정에서 일부러 훼손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원래부터 있던 문이다. 암문(暗門)이다. 문루를 세우지 않고 성벽에 그냥 구멍만 나 있다. 유사시 적이 주요 성문을 봉쇄했을 때 비밀스럽게 오가도록 만든 것이다. 한양도성에는 모두 9개의 암문이 있다. 한양도성의 성문은 세종류다. 사람이 출입하는 주출입구인 4대문·4소문과 암문, 물이 빠져나가는 수문이 그것. 성문은 성곽을 뚫은 아치형 문인 '홍예(虹霓)'와 홍예 위에 기둥과 지붕을 얹어 만든 '문루(門樓)'로 구성된다. 수문은 성곽과 하천이 만나는 곳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설치된 홍예로, 청계천에 오간수문(五間水門)과 이간수문(二間水門)이 있다. 사진은 서울국제고와 북정마을 사이에 있는 암문이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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