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슈퍼리치'들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금융범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물게 됐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날 바클레이스에 7,200만파운드(약 1,24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금융범죄 리스크 통제 실패에 대한 벌금 중 최대 규모다. FCA는 이번 벌금 부과는 바클레이스가 지난 2011년에서 2012년까지 슈퍼리치들이 맡긴 18억8,000만파운드 규모의 금융거래와 관련돼 있다며 바클레이스가 정치인 등의 자금을 운용하는데도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하지 않는 등 금융범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투자자들의 신분이 노출되면 최대 3,770만파운드를 고객에게 변상하는 조건으로 이들을 대신해 자금을 운용했다.
마크 스튜어드 FCA 시장감독 책임자는 "바클레이스가 금융범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절차까지 무시했다"며 "새로운 사업과 이윤 창출에 눈이 멀어 위험신호를 간과했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날 바클레이스에 7,200만파운드(약 1,24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금융범죄 리스크 통제 실패에 대한 벌금 중 최대 규모다. FCA는 이번 벌금 부과는 바클레이스가 지난 2011년에서 2012년까지 슈퍼리치들이 맡긴 18억8,000만파운드 규모의 금융거래와 관련돼 있다며 바클레이스가 정치인 등의 자금을 운용하는데도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하지 않는 등 금융범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투자자들의 신분이 노출되면 최대 3,770만파운드를 고객에게 변상하는 조건으로 이들을 대신해 자금을 운용했다.
마크 스튜어드 FCA 시장감독 책임자는 "바클레이스가 금융범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절차까지 무시했다"며 "새로운 사업과 이윤 창출에 눈이 멀어 위험신호를 간과했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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