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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국 첫 통합센터,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월평균 상담건수 개소전 25.8건에서 2,254건으로 껑충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 문을 연 대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청년인력관리센터가 개소 6개월여 만에 서민생활 안정의 핵심센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와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일자리+복지 원스톱 지원’이라는 슬로건아래 지난 7월 1일 옛 충남도청사 3층에 마련한 통합센터의 약 6개월여 동안 상담 실적이 1만2,091건에 달했다.

개소 이전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25.8건이던 것이 개소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2,254건으로 급증한 것.

기관별로는 신용회복위원회가 80.6%, 청년인력관리센터 11.6%, 한국자산관리공사 2.6%, 하나희망금융플라자 2.4% 순이었고 내용별로는 채무조정 26.4%, 소액대출 17.1%, 취업 16.1%, 보증지원 1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센터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 혜택을 받은 사람은 2,748명에 30억원에 달했고 취업에 성공한 사람도 798명으로 나타나 통합센터가 개소 이후 서민생활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대전시,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하나미소금융재단, 하나희망금융플라자,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복지재단 등 9개 기관간 협업을 통해 지원한 실적이 모두 216건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내년도 사업으로 저신용 자영업자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대학생·청년 등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인력관리센터의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면서 직업별 직능별 특성에 맞는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 제2금융권을 통합센터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편리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 설립한 통합센터라는 점에 많은 고민도 있었고 전국의 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며 “9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면서도 앞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더욱더 보완?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하는 큰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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