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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사상 최고가 2억원 낙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 프로농구(NBA) 현역선수 시절 입었던 시카고불스 유니폼 상의 한 장이 사상 최고가인 2억원에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조던이 시카고불스팀 소속 마지막 정규 시즌에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전날 열린 경매에서 17만3,240달러(약 2억3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는 조던의 현역시절 물품 경매 사상 최고가다. 지금까지의 최고가는 지난 1997년 조던이 유타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전 5차 원정경기에서 독감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을 당시 신었던 운동화로 2013년 10만4,65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를 주관한 골든경매소의 켄 골드 대표는 "현역에서 물러난 지 15년도 안 된 선수의 물건이 이처럼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는 조던 외에 없다"며 "수집가들에게 조던은 미 프로야구(MBA)계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에 준한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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