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 김보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강민식 남서울대학교 교수, 왕지남 아주대학교 교수, 전준철 경기대학교 교수, 권기호 베레스트(주) 대표, 박인호 에이스톰(주) 팀장, 최인헌 모젼스랩(주) 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경기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사업 공모에서 경기중기센터가 제안한‘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사업’이 선정된 데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다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분야 전문가가 모여 앞으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가상·증강현실 분야는 제조업의 환경변화와 디자인, 설계, 제품개발, 마케팅 등 산업·업종간의 융·복합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도 전문화된 인력육성은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안임에 공감했다.
또 가상·증강현실 관련 산업은 경기도 제조업은 물론 전산업 분야에 걸쳐 산업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수단으로 매우 중요하며, 관련 산업과 기존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간 융합의 매개체로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유비쿼터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모젼스랩(주)의 최인현 이사는 “가상현실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양성과정 설계 또한 업계 수요에 맞춘 전문화 과정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전문가 양성 교육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실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젝트 진행 등 실무중심의 과정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360 VR 영상제작 전문업체인 베레스트(주)의 권기호 대표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판로가 제일 중요하다”며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기본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매 및 유통채널 확보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의 의견도 이어졌다.
왕지남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우리 학생 및 청년들이 가상·증강현실 분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초기에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철 경기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기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현장과 연계된 교육과정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인재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경기중기센터가 수행하는 해외판로지원 기능 등을 융합함으로써 조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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