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카운슬 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남녀 2,034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인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66%는 한국이 믿을 말한 동맹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62%는 한국이 국제 문제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한국을 침범할 경우 한국 방어를 위해 미군을 투입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47%가 찬성했다. 이는 49%의 반대 입장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1974년 인식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라고 CCGA 측은 밝혔다.
한반도 통일 후의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동맹을 유지하되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이 44%를 기록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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