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8만명 중 693만명이 10년이상 가입
현 수급자 포함 1,000만명 ‘노후 버팀목’
국민 5명 중 1명이 국민연금(장애·유족연금 제외)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연금을 탈 수 있는 10년이상 가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최소가입기간인 10년을 채워 국민연금 수급권을 확보한 사람은 지난 8월 693만명으로 2005년 269만명보다 158%(424만명)이 늘어났다. 전체 가입자 2,148만명 중 32%, 즉 가입자 3명 중 1명꼴로 국민연금 수급권을 얻은 셈이다.
여기에 올들어 8개월간 국민연금을 한번이라도 받은 307만명을 합하면 국민 5명 중 1명꼴인 1,000만명가량이 ‘노후의 버팀목’을 확보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지 27년만이다.
307만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가입기간 10년이상~20년미만이 41만원, 20년이상이 88만원 수준이다.
한편 올들어 8개월동안 국민연금 가입자는 36만명가량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증가폭 38만명과 비슷한 규모다. 이래광 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실장은 “국세청·고용노동부로부터 일용근로소득 자료를 넘겨받아 음식점·프랜차이즈 사업장과 근로자 등을 가입자로 끌어들인데다 전업주부 등 임의가입자가 약 3만1,000명(15%) 늘어난 덕분”이라며 “올해 연간 가입자 증가폭이 50만명쯤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