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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한양도성의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현대미술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전시 '한양도성 프로젝트'가 성북구립미술관에서 11월29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젝트의 첫 기획전인 이번 '한양도성 프로젝트 원'은 '원'이 가진 다양한 의미인 근원(源), 둥근 형태(圓), 집(院), 소원(願)으로 배정완, 심철웅, 이예승, 한성필 작가의 설치·영상·사진 등 20여 작품을 선보인다.
● 연극
■만추
고(故)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1966년)가 연극으로 돌아왔다. 살인죄로 미국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중국인 여자 애나가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 외출을 나왔다가 한국인 남자 훈과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1년 탕웨이·현빈 주연의 영화로도 다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연극은 원작 영화의 7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소규모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작품의 애틋한 분위기를 북돋운다. 11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02-588-7708)
● 무용
■국립발레단-왕자호동
고구려 왕자 호동과 낙랑국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호동은 낙랑국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주로 하여금 '적이 쳐들어오면 스스로 운다'는 '자명고'를 찢게 하고, 이를 안 낙랑국 왕은 딸을 죽인다. 1988년 국립발레단의 초대 단장이던 고(故) 임성남 단장이 안무해 초연한 작품이며, 2009년 안무가 문병남이 새로 만든 뒤 2011년 발레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초청받아 현지 관객에게 찬사를 받았다. 10월 16~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587-6181)
● 클래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지휘자 성시연 예술단장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1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공연한다. '봄의 제전'에 앞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수원 1만∼4만원, 서울 1만∼10만원. 문의 (031)230-3322.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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