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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 2대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참가해 실제 비행을 선보였다. F-22가 한국을 방문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개적으로 시험 비행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7공군사령부는 버지니아주 소재 랭글리 공군기지 소속의 F-22 시범비행팀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ADEX에는 미 공군에서 F-22와 E-3 지휘기, KC-135 공중급유기, A-10 대전차 공격기, F-16 전투기를 참가시켰다.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 소속의 C-17(대형 수송기)도 시범 비행을 할 예정이다.
오산 미 공군기지 소속 제5정찰대 소속 정찰기도 저공 '의례비행(Flyby)'에 참여한다. 이번 서울 ADEX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공군과 육군 등 150여명이다. 주일 미 공군의 고도도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는 이번 서울 ADEX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테런스 오샤너시 7공군 사령관(공군 중장)은 "서울 ADEX는 한국 국민이 미 공군 전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미 공군에 보내준 따뜻한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고 참가 소감을 피력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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