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5일 모델하우스를 열려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분양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성복역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내일 오픈예정이었던 계획이 설계변경 등의 사유로 연기됐다”며 “현재로서는 다음주중에 오픈할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성복역 롯데캐슬이 최근 출범한 용인시의 ‘기반시설 TF’가 기반시설 미비를 이유로 제동을 건 첫 분양현장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 용인시는 시민들의 주거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기반시설 TF’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기반시설 TF는 매월 1회 정기 회의와 수시 회의를 통해 관내 개발사업에 따라 설치되는 도로·학교·공원등 기반시설을 공동주택 입주 전에 설치 완료토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개발과 지구단위계획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실시계획 인가시 공동주택 입주 6개월 전까지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조건부 승인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성복역 롯데캐슬은 사업 규모 협의를 비롯, 도시계획시설 결정,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등을 추진하느라 사업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적절한 시기에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복역 롯데캐슬은 지난 7월 용인시가 발표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성복역 인근 대지 면적 6만4,000여㎡ 부지에 복합쇼핑몰과 아파트 2,356가구, 오피스텔을 포함하면 약 2,700가구의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하 34층 총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9㎡ 아파트 2,356가구(84㎡ 2,026가구, 99㎡ 3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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