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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품은 오색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만끽하세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오늘 팡파르

제1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29일 부터 11일간 팡파르 국화 10만점으로 만든 300여개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오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마산항 1부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960년대 마산이 전국 최초로 국화를 재배한 데서 시작됐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명품축제가 된 이번 축제는 '바다 품은 오색국화, 빛나는 창원'을 주제로 국화로 만든 300여 개 모형작과 각종 문화 예술 공연 등 볼거리가 어느 때 보다 풍성하다. 이번 축제에 사용된 국화만 10만점이 넘는다.

개막 행사인 '국향 콘서트'에서는 최지나, 신유, 자전거 탄 풍경, 마로니에, LPG 등 인기 가수 축하 공연이 열리며, 축제장은 '주제 존(Zone)', '국화마루', '동심마을', '국화미로 정원', '소망기원탑' 등 11개 테마로 조성됐다. 축제장 입구에는 괭이갈매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플라워게이트 '갈매기의 꿈'과 3.5m 높이 국화전망대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국화전시작품을 감상하도록 꾸렸다.



한그루에서 1,515송이 꽃을 피운 다륜대작도 선보인다. 작년에 선보인 다륜대작은 1,507송이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많아 세계 기네스 기록을 다시 쓰게 될 전망이다. 31일은 마산 앞바다 합포만에서 국화꽃을 형상화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다. 또 행사 기간동안 창원문화재단과 마산예총이 마련한 공연 페스티벌이 40회 이상 관람객들을 만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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