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5세인 중년이 노인이 되는 20년 후에는 독거노인이 34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6일 발간한 '노년기 독거 현황과 정책적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독거노인 수는 현재 137만9,000명으로 2005년의 77만7,000명보다 1.8배 늘었다. 독거노인 수는 2025년 224만8,000명으로 지금보다 1.6배 증가하고 2035년에는 343만명으로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노인에서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7.8%에서 2035년 23.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인 4명 중 1명은 혼자 살게 되는 셈이다.
이들 독거 노인들은 경제적으로나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의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인 독거노인 비율은 53.8%에 달했다. 이는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13.3%)에 비해서는 무려 네 배나 많은 것이다. 정경희 연구위원은 "독거노인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경제 문제를 해결해줄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전체 노인에서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7.8%에서 2035년 23.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인 4명 중 1명은 혼자 살게 되는 셈이다.
이들 독거 노인들은 경제적으로나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의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인 독거노인 비율은 53.8%에 달했다. 이는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13.3%)에 비해서는 무려 네 배나 많은 것이다. 정경희 연구위원은 "독거노인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경제 문제를 해결해줄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