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수 건영 회장은 14일 강남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수합병(M&A) 이후 올해 수주목표였던 4,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진출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영은 지난 4월 LIG건설에서 (주)건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현재 자체사업 2,880억원, 도급사업 4,300억원 등 총 7,19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올해 적어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2개 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도 예정돼 있다. 오는 16일 충북혁신도시 내 수변공원 인근에 ‘아모리움내안에’ 아파트 842가구를 공급한다.
이 회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고, 우선 법정관리로 중단됐던 아부다비와 베트남 지사 영업을 재개했다”며 “스리랑카 등을 새롭게 전략적 진출 국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창출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여 뉴스테이, 주택임대관리업, 건물관리업 등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건설사 및 전, 후방사업에 대한 M&A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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