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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거주 외국인 35만 명… 5년간 하루 47명씩↑

경기도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수가 5년 전보다 32% 증가해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가 법무부 출입국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도내 등록 외국인 수는 35만2,166명으로 2009년(26만6,808명)에 비해 8만5,358명(32.0%)이 늘었다. 이는 5년 동안 하루평균 47명씩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 내 외국인 증가 숫자는 전국 최고이며, 다음은 경남(14명), 충남(9명)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안산시가 5만3,755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3만 4,941명), 화성(3만 1,677명), 시흥시(2만 9,983명) 순이었다. 과천시가 292명으로 외국인이 가장 적게 살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이 19만4,268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베트남인 2만8,910명(8.2%), 필리핀인 1만5,310명(4.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안산시(3만7,952명), 수원시(2만7,395명)에 전체 외국인 인구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가평군만 일본인(323명)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체류 자격별로는 방문취업·비전문취업·관광취업이 21만7,275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61.7%가 취업 때문에 경기도에 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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