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2단계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와 2개 도로 개설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 방식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것이다.
대행개발 공사의 설계금액은 714억원이다. 대행개발에 대한 현물지급 토지는 오산세교2지구 1단계 구간에서 가장 우수한 위치와 조건을 갖춘 공동주택지 1필지(A-9블록)로 전용면적 60~85㎡ 분양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입찰우선순위별 30~50%로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대행개발사업자 입찰 신청 및 낙찰자 결정은 내년 1월13일, 도급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은 1월28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행개발을 시행하는 오산세교2지구는 280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3,000여가구를 포함해 총 1만8,000여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남방 40km 지점에 위치하며 경부선철도1호선과 국도1호선이 지구 동측으로 통과하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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